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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애칭' 시대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고래힐·아리팍·마래푸'… 예쁘고 재밌어요

단지명 긴 곳 축약어 사용… 인터넷 부동산카페서 확산


'고래힐·아리팍·마래푸….' 최근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서 단지명이 긴 대단지 아파트를 '애칭'으로 부르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처음에는 편의성을 위해 줄여 부르기 시작했으나 발음이 예쁘고 재밌어 본래 단지명보다 훨씬 많이 쓰이는 모습이다.

20일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 따르면 단지명이 긴 대단지 아파트들의 축약어가 인터넷 부동산 정보공유 카페 및 (예비) 입주자 카페에서 애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고래힐'이다. 이는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다. 이외에도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아리팍), 서울 마포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도 인터넷에서 애칭으로 주로 언급되는 아파트다.



수도권에서도 애칭을 가진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남의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미강센)와 용인의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기센푸)가 있으며 서로 자주 비교되는 래미안수지 이스트파크와 동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각각 '이팍'과 '이팰'로 불린다.

이들 아파트의 공통점은 컨소시엄으로 두 가지 건설사의 브랜드가 붙거나 하나의 브랜드라도 펫 네임이 추가돼 단지명이 긴 것이다. 대개 9~10개의 글자수여서 글로 쓰기나 발음하기에 길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단지명이 워낙 길어지다 보니 축약해 쓴 것이지만 하나씩 부르다 보면 재밌고 예쁜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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