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중 기술격차, 석유화학 5개월 철강금속 11개월 불과

우리나라와 중국의 기술격차가 석유화학은 5개월, 철강금속은 11개월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경쟁력 차이가 없는 셈이다. 전자산업과 자동차를 포함한 기계산업의 차이도 2년이 안됐다.

한국은행 신흥경제팀의 노원종 과장 등이 26일 발표한 ‘한중 경쟁력 분석 및 향후 대응방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대 수출 주력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6년간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절반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자산업이 우리 수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2008년 3.4년에서 2014년 1.8년으로 줄었다. 디스플레이(2.9년)를 제외한 무선통신(1.5년), 반도체(1.8년), 컴퓨터(0.4년) 등은 1년 안팎에 불과했다. 기계산업은 2008년 3.4년에서 2014년 1.7년으로 짧아졌다. 그나마 로봇(2.8년), 스마트자동차(2.9년), 고부가선박(3.6년), 반도체 제조장비(3.2년) 등은 아직 3년 정도의 격차가 남았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은 2008년 1.9년에서 2014년 0.4년까지 따라붙었고, 철강금속산업 역시 0.9년으로 좁혀졌다. 노 과장은 “중국의 중간재 국내조달 확대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 위협요인이지만 특허권 수입을 통해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의 개선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부품소재에서 최종 조립까지 이어지는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중장기적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