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가 ‘2016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9일 저녁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Q900’가 ‘2016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EQ900’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BMW 뉴 7시리즈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이와 함께 수입차 중 최고 평가를 받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2016 올해의 수입차상’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올해부터 ‘올해의 차’에 국산차가 선정되면 수입차상을, 수입차가 선정되면 국산차상을 별도 시상키로 했다. 또 ‘올해의 디자인상’에 BMW i8, ‘퍼포먼스상’에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1, ‘그린카상’에 현대차 쏘나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EQ900’는 작년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이후 처음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이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인간중심의 진보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차가 ‘2016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고객서비스, 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최우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장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 올해의 차’는 매년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해 오고 있으며, 현재 40여개 국내 언론 매체가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6 한국 올해의 차’는 작년 한해 국내 출시해 300대 이상 판매된 신차(완전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27종 가운데 3차에 걸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대상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수입차, 그린카, 퍼포먼스, 디자인 등 각 부문별로 수상 모델을 선정했다. 심사는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의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역대 올해의 차는 기아차 K5(2011), 현대차 i40(2012), 도요타 캠리(2013), 현대차 제네시스(2014), 기아차 카니발(2015)이었다./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