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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수익형 상가, 영화관등 ‘키테넌트’ 잡아라

영화관·마트덕 점포 완판… 컨설팅비용 1.5억

건물주, 소아과등 인기병원 입점조건 내걸기도

중개업체 300명 직원 두고 권리금분석·입점컨설팅

해당분야 출신 포진… 병원 컨설팅은 사무장출신







[앵커]

상가등 수익형 부동산에서 건물주들은 병원, 브랜드매장 등 인기 점포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인기 점포를 ‘키테넌트’라고 부릅니다. 키테넌트가 입점하면 공실을 줄일 수 있고, 임대수익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알선해주는 컨설팅업체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 논현동의 한 상가.

이 상가는 대형 영화관과 마트가 들어오면서 점포 분양이 완판됐습니다. 이 건물주는 영화관과 마트 등을 입점시키기 위해 1억5,000만원 가량의 컨설팅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또다른 빌딩은 정형외과를 비롯해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병원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 건물주는 컨설팅업체와 처방전이 잘나오는 병원을 입점시킨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녹취] 수익형부동산업계 관계자



“만약 빅3가 안들어 온다면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분양을 받거든요. 정형외과,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이런 과들이 처방전이 많이 나오거든요. (하루에) 적게는 80장 많게는 150장 나오거든요.”

국내 상가 중개업체중 규모가 큰 곳은 200~300명의 직원을 두고 상가권리금 분석부터 핵심점포 입점까지 도맡아 해줍니다. 리모델링건물의 경우 MD(임대기획) 컨설팅도 해줍니다.

이들이 핵심 점포를 쉽게 입점시킬 수 있는 배경엔 해당 분야 출신들이 대거 포진돼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 컨설팅의 경우 사무장이나 의료기기 업체출신 직원이 맡고, 파리바게뜨나 던킨도너츠등 SPC 브랜드 컨설팅에는 그곳 출신 직원들이 전담합니다.

수익형 부동산업계에서는 ‘뜨는 키테넌트’와 ‘지는 키테넌트’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는 키테넌트의 대표적인 예는 은행. 점포수가 줄고 있고,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이체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뜨는 키테넌트는 놀이방, 뷰티샵, 아웃도어 매장, 사후면세점 등을 꼽습니다. 사후 면세점은 외국인을 상대로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형 상점입니다. 구매자는 출국할 때 공항 세금환급 창구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사후면세점은 사업자 등록만으로 장사를 할 수 있어 상권보호가 쉽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장사가 잘안되면 쉽게 철수할 수 있고, 반복되면 상가이미지·권리금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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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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