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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6000명 3월 인천 발걸음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 그룹' 인센티브 관광 유치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6,000여명이 다음달 인천을 방문한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는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의 인센티브 관광을 인천에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아오란 국제뷰티그룹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중국 각 지사의 우수사원 등이 이번 인센티브 관광에 뽑혔다. 중국 관광객들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3월26일~4월1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3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자체 워크숍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인천에서 4박5일간 머문다. 관광객들은 이 기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송도 석산을 방문하고 인천 지역 유일한 시내 면세점인 엔타스 면세점과 인천 화장품 공동 브랜드인 '어울' 매장 등을 찾는다. 인천에 이처럼 대규모 관광객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중국 피부미용제품 기업 소속 6,000여명이 14만톤급 크루즈 2척에 나눠 타고 인천항을 통해 입항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배에서 내리지 않고 제주도로 향한 바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부터 아오란 국제 뷰티 그룹을 상대로 단체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송도컨벤시아'를 최종 행사장으로 확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로 숙박비·식비·쇼핑 등 12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중국 전담 여행사들과 함께 중국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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