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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기간 139조원 지출" 중국 소매판매 11.25%↑

올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2월7~13일)에 중국인들은 7,540억위안(약 139조원)을 지출했다.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25%를 기록하며 둔화하는 추세다.

15일 중국 상무부는 이번 춘제 기간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율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해(11%)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 소매판매에서는 여행이나 영화 등 여가생활의 매출이 급증했다. 춘제 기간 중 약 600만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났고 7~9일 극장 수입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17억위안을 넘어섰다. 특히 8일 중국 전역의 극장 수입은 하루 기준 사상 최고인 6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판매 성장세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기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억8,000만건에 달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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