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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BBB'로 한 계단 강등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이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만에 다시 한 단계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12일자로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이 조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A-’에서 ‘BBB+’로 한 계단 내려간 후 약 4개월만이다.

한신평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 강등 사유로 △신흥국 수요부진 및 구조조정으로 악화된 수익성 △현금창출력 대비 과다한 재무부담 △약화된 유동성 대응력을 지적했다. 류승협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미국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신흥국의 건설기계 영업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8,595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봤다”고 말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이하 ‘DIBH’)의 프리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차입금 감소가 소폭에 그친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 올해 총 8,15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된 반면 공작기계사업부의 매각이 지연되는 등 재무 및 유동성 위험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DIBH의 사업성 및 수익구조 약화가 나타나고 국내외 구조조정 성과가 미진하여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의 회복이 지연되거나 공작기계사업부의 매각이 지연되어 유동성 리스크가 급증할 경우 신용등급의 하향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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