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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MWC 간담 "한국, 5G 완전한 리더십 확보해야"

선도기술 확보 마무리 올해부터 사업 구체화

"우리나라는 3G(3세대)는 늦었고, 4G(4세대)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리더십이 완전하지 못했어요. 5G(5세대) 이동통신부터는 서비스·망 모두에서 완전한 리더십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 현장에서 기자단과 만난 김영기(53)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우리나라 5G 개발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특히 MWC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이 5G 개발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사실과 유럽도 최근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한국도 5G에 강하지만 미국도 무인카·드론처럼 5G 시장을 크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1위 통신사 버라이즌은 기술과 상용화 부문 모두에서 세계적으로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WC에서 유럽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중 독일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시연을 가장 많이 하는 등 5G를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의 기술 수준 발전에 대해서는 "한국 통신사들은 지난해까지 선도 기술 확보에 매진했다면 올해부터는 5G 주파수 등 사업을 조금 더 구체화할 것"이라며 "롱텀에볼루션(LTE)의 10배 이상 성능으로 몇 차원 높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최근 한국 이통 3사는 물론 미국, 일본 등 5G 부문 '빅3'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히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MWC에서도 5G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28GHz, 60GHz 초고주파수대역(mmWave)을 활용해 통신 중인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또 버라이즌과 5G 기술 시연 결과를 발표하고, 도이치텔레콤의 5G 기술 시연에 참가하는 등 국제 공조 활동도 강화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각 통신사들이 우리 5G 장비를 활용해 여러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는 내실을 다지면서 5G 선도할 수 있는 포석을 까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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