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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더 커지고 강력해진 '뉴 X1' 출시

7년만의 완전변경모델…실내 및 적재공간 넓어져

최고출력 190마력…이전 세대 보다 6마력 상승

BMW 코리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X1’을 지난 26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X1은 BMW SUV 라인인 X시리즈 중 가장 작은 차종으로 지난 2009년 첫 출시 후 전 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2세대 완전변경모델인 뉴 X1은 기존에 왜건을 닮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제대로 된 소형 SUV로 다시 태어났다. 전장은 23㎜ 더 커졌고 전고는 53㎜ 높아져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뒷좌석 넓이는 37㎜ 늘어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X1 xDrive 20d는 2ℓ 4기통 신형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190마력의 힘을 낸다. 이전 모델에 비해 힘이 6마력 더 강해졌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6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로 2등급이다. 스포츠카 느낌을 더한 뉴 X1 xDrive 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실내외에 고성능 M 전용 디자인 옵션이 추가됐고 외장 컬러는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전면 디자인은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이 이전 세대보다 더욱 크고 강렬해졌다. 적재공간이 대폭 늘어난 점도 강점이다. 트렁크는 505ℓ로 이전 모델보다 85ℓ 늘었다. 또 뒷좌석을 접었을 때 용량은 1,550ℓ로 20ℓ 증가했다. 트렁크 바닥을 열면 100ℓ의 숨겨진 공간도 있다.



소형 SUV지만 운전석 앞 유리창에 정보가 뜨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풀 LED 헤드라이트 상·하향등도 달렸다. 자동 평행주차 기능도 추가됐다. 8.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TV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달아 불편을 줄였다. 파노라마 썬루프 및 스포츠 운전대, 후방카메라, 손을 대지 않고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트렁크를 열 수 있다.

뉴 X1의 가격은 5,630만원.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810만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된 가격이다.
/영종도(인천)=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BMW 모델들이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뉴 X1’ 출시행사에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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