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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히트예감상품] 정확한 니즈 분석에 혁신 기술 입혀… 준비된 에이스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청호나이스 '베이비스워터 티니' 대상 '청정원 휘슬링 쿡'…. 이들 상품은 기술 진보와 혁신 키워드로 무장하며 불황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깊어지는 경기침체 속에 소비 심리가 냉각되고 직구족이 전 세계 시장을 누비며 소비 국경을 넓히는 등 갈수록 경영환경이 위협받고 있지만 차별성을 내세운 히트 상품은 여전히 변함없는 존재감을 뽐낸다. 빼어난 기술적 진보에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조준해 쇄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카테고리의 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수없이 많은 상품이 뜨고 지는 가운데 대중성을 담보한 히트작들은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낸다. 트렌드를 한 발 앞서 가며 소비자의 니즈를 리드해 장수 제품 못지 않은 메가톤급 인기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반짝 인기를 얻다 한철 유행한 후 소비자의 뇌리에서 사라지는 상품들과 달리 소비자의 지속적인 재구매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2016 히트예감 상품'은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낸 뒤 빼어난 기술 진보 및 혁신을 더해 업계에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에어컨이 여름용 가전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사계절 가전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하며 한겨울 대박 상품으로 떠올랐다. '무풍'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강화된 공기청정 기능 등의 기술 혁신이 더해주지며 지난달 15일 출시 이래 지난해 두 배에 달하는 에어컨 판매량을 기록했다. 에어컨이 여름용 가전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했을뿐더러 프리미엄 가전이 되레 잘 팔리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며 사계절 가전으로 변신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를 표방하며 처음 선보인 친환경 전용모델이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개발한 1.6리터 GDI 엔진과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 등 신기술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공기 흐름을 적용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연비 향상을 위해 후드, 트렁크, 전방 백빔 등 차체의 많은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성공적인 기술 진보에 낮은 연료비, 차세대 자동차를 원하는 고객 니즈가 더해지며 연초 출시 이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청호나이스 '베이비스워터 티니'는 소중한 아이에게 좋은 물을 주려는 부모의 마음을 공략한 아기 전용 정수기다. 국내 최초로 6종 필터와 7단계 역삼투압방식을 적용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미국 수질협회의 골드실 마크를 획득하는 등 안정성에도 신경썼다.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햇반 컵반'도 돌풍의 주인공이다. 소비자들이 기존 컵밥류 제품에 품질과 맛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있음에 주목해 즉석밥 등의 품질을 개선하며 '밥이 맛있는 간편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상 청정원 휘슬링 쿡도 요리의 완성을 휘슬 소리로 알려 주는 획기적인 간편식 제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심 '백두산 백산수'도 지난해 10월 백두산 인근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청정한 맛과 품질 등이 더욱 부각되며 생수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히트 상품이야말로 기업이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었을 때 탄생하는 것"이라며 "절대 다수의 사랑을 받는 히트상품들은 불황에 더욱 큰 파급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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