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스타트업(초기벤처) 기업에 대한 '묻지마 투자'에 경고를 보냈다.
게이츠는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가 과잉 평가되고 있는 만큼 기술창업 투자자들은 좀 더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특히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2,400억원)를 넘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들도 2년 내 시가총액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2년 동안의 투자는 기술창업에 대한 흥분이 통했지만 이제 눈을 열고 기업가치를 직접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의 지적대로 최근 결제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관련 일부 유니콘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투자자금 모으기에 실패하며 기업가치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서치 기업인 CB인사이트는 "기업가치가 최고점에서 하락한 기업이 7곳에 이른다"며 "세계 경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실리콘밸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게이츠는 유니콘 기업들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유니콘 기업들은 파산하거나 대단한 성공을 거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금리 시대에 (유니콘 기업은 ) 매력적인 장기자산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스타트업 기업 가운데 새롭게 기술이 입증되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의 거품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꼽았다. 지난해 파리 기후총회 이후 게이츠와 알리바바의 마윈,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일부 억만장자들은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게이츠는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가 과잉 평가되고 있는 만큼 기술창업 투자자들은 좀 더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특히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2,400억원)를 넘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들도 2년 내 시가총액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2년 동안의 투자는 기술창업에 대한 흥분이 통했지만 이제 눈을 열고 기업가치를 직접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의 지적대로 최근 결제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관련 일부 유니콘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투자자금 모으기에 실패하며 기업가치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서치 기업인 CB인사이트는 "기업가치가 최고점에서 하락한 기업이 7곳에 이른다"며 "세계 경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실리콘밸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게이츠는 유니콘 기업들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유니콘 기업들은 파산하거나 대단한 성공을 거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금리 시대에 (유니콘 기업은 ) 매력적인 장기자산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스타트업 기업 가운데 새롭게 기술이 입증되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의 거품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꼽았다. 지난해 파리 기후총회 이후 게이츠와 알리바바의 마윈,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일부 억만장자들은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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