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브라질의 정치·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연구원인 셸리 셰티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정부 재정악화와 경기침체로 국정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15일 브라질 정부의 채무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피치의 투자등급 중 가장 아래 단계다. 당시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내년에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미 지난 9월 초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바 있다. S&P는 재정악화와 정치혼란 등을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꼽았다. /최용순 기자 senys@sed.co.kr
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연구원인 셸리 셰티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정부 재정악화와 경기침체로 국정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15일 브라질 정부의 채무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피치의 투자등급 중 가장 아래 단계다. 당시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내년에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미 지난 9월 초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바 있다. S&P는 재정악화와 정치혼란 등을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꼽았다. /최용순 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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