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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3일 개막… 최대 관심은

시진핑 집권체제 강화

충성 이벤트 줄이을듯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시작으로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양회에서는 관심을 끌고 있는 중국 경제성장 목표와 군사굴기에 따른 국방예산 편성 못지않게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체제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집권 4년차에 들어선 시 주석은 반부패 조치를 명목으로 사실상 정적 제거에 나서 정치뿐 아니라 외교·경제에서도 강력한 장악력을 과시하며 권력을 집중시켰다. 이번 양회에서는 시진핑 지도부의 반(反)부패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48명과 정협 위원 9명이 퇴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올해 양회는 시 주석 중심의 공산당에 충성을 요구하는 정치 이벤트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WSJ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패 명목으로 처벌된 중국 관료가 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18만명의 관료가 처벌된 데 이어 2014년 23만명, 지난해에는 33만명 등으로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이틀간의 정협에 이어 5일 개막하는 전인대에서는 바오치(保七, 7% 성장률 유지) 시대를 끝내고 6%대의 중속성장 시대를 공인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6.5∼7.0%였다. 중국의 국방예산도 올해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방예산은 2011년 12.7%, 2012년 11.2%, 2013년 10.7%, 2014년 12.2%, 2015년 10.1% 등 매년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일각에서는 올해 최소 20% 이상의 증가세도 점치고 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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