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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내년 입주 물량 올해 4분의 1 수준..입주 가뭄·전세난 심화 우려

총 1,687가구.. 올해 4분의 1 수준





재건축 발(發) 이주 수요로 인해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의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의 입주 가뭄과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에 예정된 강남 3구 입주 물량은 6개 단지, 총 1,687가구다. 이는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 12개 단지, 6,477가구와 비교하면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2013~2015년 과거 3년 간 연 평균 입주 물량 8,880가구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더욱 크다.

이 같은 입주 가뭄은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에 예정된 입주 물량은 약 1만 3,000가구로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2018년에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 때문이다. 송파구와 서초구(2,700여 가구)를 제외한 강남구는 410여 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올해 예정된 물량 1,227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내년에 강남 3구의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이 지역에서 전세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남 3구는 최근 재건축에 속도가 붙으면서 멸실로 사라지는 곳이 많기 때문에 웬만한 공급량으로는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며 “입주 가뭄으로 인해 전세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가격도 올라가는 등 전세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이어 “강남 3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학군, 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나 재건축 같은 잠재 투자 수요가 많다”며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라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비해 입주 물량이 많은 연내 입주단지나 분양단지 등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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