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8포인트(0.84%)오른 1969.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오히려 ECB 회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 역시 ECB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반등 소식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1만7,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000선까지 불과 10포인트 정도를 남겨뒀다.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0달러(3.7%) 낮아진 36.50달러에 마쳤다.
장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별 다른 영향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때 1,970까지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6,39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폭을 지켜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4억원, 5,700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대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1.99%), 전기전자(1.95%)상승했다. 반면 보험과 유통업, 운송장비, 의약품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가 4.44%로 큰폭으로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2.66%), 삼성전자(2.60%), POSCO(1.86%)등이 올랐다.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도 68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7.96포인트(1.17%) 올라 687.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억원, 17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 556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70전 내린 1,203원50전에 마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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