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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허정무...與 비례대표 신청

김승희 식약처장, 조훈현 9단 등도 포함...14일부터 심사 돌입

김승희 식약처장




허정무 부총재


조훈현 9단


방송인 로버트 할리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대거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허 부총재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직접 찾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제는 옛날처럼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도 다시 한 번 부흥시켜 국민이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정치권에 발을 들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김 처장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자가 되기 위해 전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처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들 외에 바둑계 원로인 조훈현 9단도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로버트 할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귀화 방송인 하일씨 역시 비례대표 신청자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이다.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하씨는 지난 1997년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바 있다.

이날 비례대표 공모를 마감한 새누리당은 14일부터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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