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1월 소매판매도 앞서 발표됐던 0.2% 증가에서 -0.4%로 대폭 조정됐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하락 곡선을 그림에 따라 미국 경기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 이 역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PI는 지난달에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로는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부터 16일까지 3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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