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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청년실업률 12.5% ‘역대최고’… 청년백수 56만명



[앵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사상 처음으로 12%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이 4.9%인 점을 감안하면,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의 실업률을 두배 이상 웃도는 수준인데요. 청년 고용절벽이 더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만명에 달했습니다. 1년 전보다 7만6,000명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2.5%까지 치솟았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0월 7.4%에서 11월 8.1%, 12월 8.4% 올 1월에는 9.5%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12%대까지 진입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대학 졸업시즌인 2월에는 다른 달보다 청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지만 1년 전 2월의 청년 실업률, 11.1%와 2년 전 2월의 10.9%와 비교해 보더라도 청년 고용절벽 문제가 더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청년 취업난에, 공무원 시험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원보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특히 이번 달에는 국가직 공무원 응시원서 접수가 있었는데 작년에 비해서 3만2,000명이 늘었습니다. 늘어난 인원 중에 청년층에 해당되는 연령층인 20대에서 2만3,000명 정도가 늘어서…”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41만8,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22만3,000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2월의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49만5,000명을 기록했지만, 올 1월 33만9,000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엔 20만명대까지 낮아졌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33만7,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7%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4.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 관련 지표가 전체적으로 악화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청년고용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청년·여성 고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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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니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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