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탁사 4곳 건전성 감독 착수

금감원, 민원 많은 곳 위주로 분양형 호텔 등 내부통제 조사

"실태파악 차원"… 조사확대 가능성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신탁회사 4곳을 대상으로 건전성 감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감독 대상으로 지정된 신탁사는 수익형 상품 등 부동산 분양 과정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위법행위가 발견돼 조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감독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신탁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2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부동산 신탁회사 11곳 가운데 4개 신탁사를 대상으로 건전성 감독에 들어갔다. 감독 기간은 각 사당 일주일씩 총 한 달간이다. 감독 대상 신탁사는 최근 민원이 잦은 회사들 위주로 정해졌다.

금감원은 이번 감독에서 분양형 호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과 관련한 신탁사의 내부통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 신탁사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민원이 많다 보니 금감원 차원에서 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탁사 관계자도 "신탁사들이 분양형 호텔과 같은 사업을 하면서 이익보장행위를 했거나 이에 협조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자산운용국 관계자는 "위법행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고 최근에 민원이 많은 회사들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통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 나머지 신탁사에도 이를 알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조사에 나서는 자산운용국은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건전성 감독을 담당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는 금융투자준법검사국에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