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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근거지 시리아 안정 시급" 미·러, 휴전 유지 합의

시리아 정부-반군 평회회담도 직접 대화로 변경

아사드 거취는 여전히 입장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이 시리아 내전의 휴전을 유지·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가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까지 유엔을 사이에 두고 간접적으로 진행했던 평화 회담 방식을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리아 과도 정부 구성에 대한 내용을 다음 회담의 주된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테러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결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IS의 근거지인 시리아가 하루속히 안정돼야 한다는 데 양국이 공감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 미국은 퇴임을, 러시아는 시리아 내부의 투표를 주장하는 등 의견이 엇갈려 추후 평화 회담에서 양측의 합의 도출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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