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경우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회장이 3년 연임을 확정했고 JB금융지주도 김한 회장이 연임해 2대 회장을 맡게 됐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KB금융·BNK금융·JB금융·우리·기업은행 등은 이날 정기 주총을 열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가 사외이사에서 하나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긴 이진국 사장을 대신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사내이사로는 김 부회장과 함 행장이 새롭게 선임돼 김정태 회장 1인 사내이사 체제가 개편됐다. 김 회장은 특히 전날 KEB하나은행 주주총회에서는 은행 이사회 멤버에서도 빠져 함 행장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
KB금융은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로 발탁돼 사의를 표한 최운열 사외이사 외에 나머지 6명의 사외이사들은 모두 연임됐다. 우리은행도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로 이호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선임을 승인했다.
금융지주들은 이날 일제히 지난해보다 늘어난 배당성향을 확정했고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5% 수준의 배당 수준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해 왔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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