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젠아트와 케이엠씨로보틱스 등 과제 참여 기업들이 서비스 로봇분야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3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2011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녹색산업 선도형 지능로봇 육성사업 지원을 위해 6개 사업과제에 10억9,000만원을 투입한 바 있다.
젠아트와 케이엠씨로보틱스는 비정형 곡선의 3D 웨이브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로봇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플랫폼 형태로 병원 및 의료 관련 분야에 납품, 14억4,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이를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의 ‘3차원 리얼모션 플랫폼을 활용한 감성통합 기반 다목적 지능형 재활로봇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도 올렸다.
케이엠씨로보틱스는 국립중앙과학관·대한로봇교육문화협회와 함께 ‘유아 및 초등 로봇교육용 블록결합 모듈 및 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해 제품 개발에 성공, 2억7,000만원의 매출에 이어 중국 내 생산 및 판매 협약까지 체결하며 해외판로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 에이알비전은 ‘군사훈련용 지능형 사격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대학교 학군단에 납품하며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엠텍은 ‘경진대회용 모듈형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로봇 제품개발 사업’에 성공해 2억2,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바램시스템은 ‘가정용 지능로봇’ 개발 성공으로 매출 1억원의 성과와 함께 LG유플러스와 10만달러 주문계약, 미국 월마트와 2017년까지 300만달러 공급계약, 미국 내 유통업체 인피니트 디지털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환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제품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토탈 패키지 지원을 통해 로봇이 국방·건강·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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