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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연대' 확산 부담...더민주 호남고전에 시름

여야 판세 전망

새누리 160석 목표, 야권 단일화 변수로...내부단속 나서

더민주, 130석 목표 사실상 불가능 수도권단일화에 사활

국민의당 40석 외치지만 내부목표는 교섭단체 의석 20석





새누리당이 정한 20대 총선의 목표 의석은 ‘160석’이다. 그러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다시 꿈틀대면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후보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성사되면 160석 달성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수도권 대다수 지역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의 합이 새누리당 후보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천이 배제돼 탈당한 비박계가 ‘흰색 점퍼’를 맞춰 입고 대구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면 그 영향이 수도권 선거에도 미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과 친박과 비박 간 갈등 노출로 3%가량의 지지층 이탈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집안 단속에 나서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29일 “선거운동 기간에 절대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에 유의해달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견고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과반 의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세균 더민주 의원의 지역인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더민주의 신경민·우상호 의원 등 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외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을 바짝 추격하면서 130석을 목표 의석으로 선정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당 전략통 관계자들 역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정한 ‘107석’을 실제 목표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과 맞붙는 호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우려가 깊다. 광주 지역 8곳에서 “이길 수 있는 곳이 이용섭 후보밖에 없다. 현실적인 목표는 광주 4곳”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수도권 야권 단일화 목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다수의 당직자 등을 동원해 수도권 선거 지원에 나서며 야권 단일화 여론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민주는 야권 단일화 지역을 최대한 늘려 수도권 122석 중 60석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112석 중 65석을 얻은 바 있다.

국민의당은 목표 의석을 40석으로 발표했지만 내부 목표는 교섭단체 구성 가능 의석인 20석이다. 호남을 제외하고 수도권 후보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곳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한 노원병 지역이 유일하다. 국민의당은 호남 28곳 중 20석 이상과 비례대표 6석 등을 목표로 최대 30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당 후보자들이 중도 포기를 선언하며 야권 단일화에 나설 경우 목표로 정한 비례의석 확보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특정 지역의 정당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해당 지역의 정당 득표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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