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펀드운용실적이 나빠도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주는 변액종신보험을 선보인다.
교보생명은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나고 낮아도 그 동안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변액종신보험이 펀드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번 상품은 운용실적 하락으로 은퇴 시점의 적립금이 그 동안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경우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 준다. 변액종신보험의 원금손실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늘어난 적립금을 활용해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는 것이 교보생명 측의 설명이다. .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저금리시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지금처럼 불황기에는 변액보험도 중수익 및 중위험을 추구하는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 가입은 만 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 가능하며 보험료는 가입금액 1억원에 20년납 기준으로 30세 남자는 19만4,300원, 여자는 16만8,900원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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