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지역가입 가구 가운데 셋 중 하나는 보험료가 이달부터 평균 10%가량 오른다. 반면 6가구 중 1가구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건강보험공단은 국세청과 지자체가 지난달 통보한 지역가입자 가구의 종합소득, 주택·토지 등에 대한 재산세 과세표준액을 11월분 보험료부터 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보공단 분석 결과 11월분 지역건보료 총 부과액(농어촌가구 등 경감분 미반영)은 소득·재산과표 상승에 따라 전월보다 335억원(5.1%), 가구당 평균 4,675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료 부과액 증가율이 높은 대구(6.8%), 제주(6.5%), 울산(6.3%), 부산·광주(5.8%) 등은 주택·토지 공시가격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지역이다. 지역가입 743만가구 중 244만가구는 월 보험료가 평균적으로 10%가량 오른다. 월 3만원 넘게 오르는 가입자도 64만가구나 된다. 전체의 17%에 달하는 119만가구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부담이 커지는 가구와 적어지는 가구의 51%는 조정폭이 1만원을 웃돈다. 보험료가 늘어나는 가구 중 75%(183만가구)가량은 월 보험료가 올해 상반기 지역가입 가구 평균금액(8만2,500원)을 넘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건강보험공단은 국세청과 지자체가 지난달 통보한 지역가입자 가구의 종합소득, 주택·토지 등에 대한 재산세 과세표준액을 11월분 보험료부터 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보공단 분석 결과 11월분 지역건보료 총 부과액(농어촌가구 등 경감분 미반영)은 소득·재산과표 상승에 따라 전월보다 335억원(5.1%), 가구당 평균 4,675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료 부과액 증가율이 높은 대구(6.8%), 제주(6.5%), 울산(6.3%), 부산·광주(5.8%) 등은 주택·토지 공시가격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지역이다. 지역가입 743만가구 중 244만가구는 월 보험료가 평균적으로 10%가량 오른다. 월 3만원 넘게 오르는 가입자도 64만가구나 된다. 전체의 17%에 달하는 119만가구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부담이 커지는 가구와 적어지는 가구의 51%는 조정폭이 1만원을 웃돈다. 보험료가 늘어나는 가구 중 75%(183만가구)가량은 월 보험료가 올해 상반기 지역가입 가구 평균금액(8만2,500원)을 넘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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