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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낼 제트추진 프로젝트

사슴 대신 제트엔진을 이용하자. 여기에 소개된 3가지 탈것 앞에서 웬만한 설매는 명함도 못 내민다.







▲ 스노보드

사업가 주드 고밀라는 평지에서 스노보드를 들고 걷는 것에 진력이 났다. 그래서 배터리 구동식 제트엔진을 부착했다. 이를 위해 그는 3D프린터로 6개의 부품을 인쇄한 뒤 각 부품을 조립해 마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운트 위에 덕트팬 엔진을 장착했다.

“휴대형 컨트롤러와 모터를 연결, 스노보드에 올라탄 채 최대 시속 24㎞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어요. 100대의 진공청소기가 동시에 돌아가는 듯한 굉음이 나지만 야외에서는 그리신경쓰이지 않습니다.”





▲ 원격조종 아이스카

고교 3학년인 메이슨 펄릭은 부모님이 용접기를 사주자마자 막내 동생 에반과 함께 밸브리스(valveless) 펄스제트 엔진 제작에 나섰다. 이 엔진을 탑재한 빙상차를 고향인 미네소타의

얼음호수 위에서 타고 싶었다.

둘은 튼튼한 골조에 낡은 아이스 스케이트 날을 부착한 뒤 펄스제트 엔진과 프로판 탱크, 그리고

RC카에서 떼어낸 제어시스템을 부착했다. 그렇게 완성된 ‘RC 아이스 레이서’는 프로판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약 5분 동안 얼음 위를 시속 32㎞로 달린다.







▲ 제설 열차

겨울 폭풍이 통근 열차의 발을 묶으면 뉴욕시 도시교통국은 제설열차를 이용해 눈을 치운다. 엔지니어 올리 M. 에릭슨이 개조한 이 제설열차는 ‘스노 제트(snow jet)’로 명명된 낡은 제트엔진을 일종의 가열기로 활용해 눈을 제거한다. 그는 엔진의 기존 점화 장를 아세틸렌 점화 장치로 교체, 낮은 전압의 스파크로도 연료 점화가 가 능하도록 개조했다.

“고전압 스파크를 가해야 할 때보다 훨씬 잘 구동됩니다. 기온이 낮을 때 그 효과가 빛을 발하죠.” 특히 이 제설열차는 열차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제3레일에서 370~480℃의 고온공기를 뿜어내 눈을 녹이거나 날려 보낼 수도 있다.

물론 에릭슨은 최초의 스노 제트 개발자가 아니다. 현존 스노 제트 가운데는 1960년대에 제작된 것도 있다. 특히 몇몇 스노 제트에는 미국 최초의 제트엔진인 J57이 탑재돼 있기도 하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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