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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극 연출가들이 바라본 한국





우리 사회의 불편한 민낯을 독특한 방식으로 들여다보는 연극 작품 세 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은 7~24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주제기획전 ‘귀.국.전(歸國展)’을 통해 연극 ‘불행’, ‘커머셜, 데피니틀리’, ‘그녀를 말해요’를 차례로 선보인다.

‘귀국전’은 1970년대 예술가들이 검열을 피하려고 ‘귀국전’이라는 제목을 붙인 데서 따온 말이다. 1976년 ‘한국문화예술윤리위원회’가 설립돼 유신헌법을 비방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공연물·음반·영화 등에 대한 검열을 한층 강화했는데, 클래식의 경우 유학 후 귀국한 예술가들이 ‘귀국전’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공연하면 검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를 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정부의 가위질을 피하려 귀국전이라는 용어를 썼다. 이번 공연 역시 참여 연출가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그곳의 감성을 담아 작품을 올리는 자리가 아니다. 소극장·골방·연습실 등 허름하고 작은 곳에서 바라본 슬프고 폭력적인 고국을 저마다의 통찰력으로 표현했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전 석 3만 원, 청소년과 대학생은 1만 8,000원.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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