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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 종로·전주병·세종 '2강'→'1강'

오세훈, 정세균에 4.9%P 앞서

이해찬, 박종준에 9.5%P 뒤져

정동영, 김성주와 격차 더 벌려

양자대결구도였던 지역이 ‘1강’ 지역으로 재편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7일 발표한 2차 여론조사와 지난 3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를 비교한 결과 접전지였던 종로·전주병·세종에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에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4.9%포인트로 벌렸다. 정세균 후보의 지지율은 39.9%에서 35.8%로 주저앉았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차이로 접전이었다.

세종시에서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도 이해찬 무소속 후보와의 차이를 9.5%포인트로 벌리며 크게 따돌렸다. 야권 지지층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문흥수 더민주 후보와 구성모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의 합은 지난 조사에서 12%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3%로 8%포인트 이상 늘었다. 이해찬 후보의 지지율은 3.7%포인트 하락했다.



전북 전주병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는 김성주 더민주 후보를 5.8%포인트로 앞섰다.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43.5%를 기록해 지난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뛰었다. 이미 김성주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던 정동영 후보는 그 차이를 더욱 벌렸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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