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단기적인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부터는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순환매 장세 속 성장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제약,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직까지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고려하면 성장주 추가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동원산업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4월 참치 캔에 사용되는 참치의 국제가격이 올해 1월 대비 60% 이상 올랐다”며 “참치어 가격 추세는 지난 4년간 지속 하락하다 최근 반등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동원산업의 참치는 동원F&B와 계열사 스타키스트에 공급하며 나머지 30%는 해외시장에 판매된다”며 “참치 가격 상승은 결국 공급가 상승으로 이어져 동원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PC게임뿐 아니라 모바일게임도 다수 출시한다”며 “특히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모바일 대작을 출시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한솔제지, 유수홀딩스를 추천했다. SK증권은 “한솔제지는 펄프 가격 및 유가 하락세로 영업이익 개선 국면이 본격적으로 진입될 전망”이라며 “2008년~2009년 국제 유가 하락 당시 영업환경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유수홀딩스는 자회사 가치 현실화와 실적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GS리테일과 삼천리자전거를 추천주로 꼽았다. 먼저 “GS리테일은 도시락, 커피 등 신선식품군 변화가 고객 집객을 확대하고 있어 2016년 유통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증권은 “삼천리자전거는 제품믹스(제품 배합)개선에 따른 매출증가와 관련 용·부품 매출 증가로 올해 역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쁘레베베와 중국 유아용품 진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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