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디도스(DDoS·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25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이 이뤄졌다.
이에 선관위가 보안 전용 장비를 통해 디도스 공격을 차단한 뒤 집중 관제를 한 결과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디도스 공격은 의도된 행위로 본다”며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전날에도 두 차례에 걸쳐 52분 동안 발생했다. 당시에는 수사 결과 2명의 고교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