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악재가 잦아들고 국내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특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산유국 회의 결과는 지수는 물론 개별 종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4분기 실적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LG전자(066570)와 한국전력(015760)을 추천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LG전자(066570)의 1·4분기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이 5,052억원으로 7분기 만의 최대”라며 “다음 분기 에어컨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뿐 아니라 내년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 모터 등을 납품함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015760)에 대해서는 “순조로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 완화, 배당성향 추가 상승 등으로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161390)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타이어 산업은 안정적인 마진과 잠재된 교체 수요로 긍정적”이라며 “18~20인치의 고인치 터이어나 SUV 타이어의 미국 수출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아차(000270)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멕시코 공장이 가동될 뿐 아니라 스포티치 글로벌 론칭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생겼다”며 “내수 호조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퀀텀닷 소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솔케미칼(014680)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한솔케미칼(014680)의 전자재료, 전구체 등 신규사업의 이익기여도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고객사의 퀀텀닷 TV판매전략 강화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주름개선제의 미국 출시 계획이 있는 대웅제약을 유망주로 꼽았다. SK증권은 “주름개선제 나보타가 임상3상을 끝내고, 내년 미국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해외 법인과 공장설립 등 이머징국가의 사업비중을 늘리는 전략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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