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허베이철강 회장은 이날 알렉산다르 부시치 세르비아총리와 세르비아 스메데레보에 위치한 ‘제레자라 스메데레보’ 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철강 공장은 세르비아 내 유일한 철강공장으로 인수금액은 5,200만달러(593억여원)다.
원래 US스틸 소유였던 제레자라 스메데레보는 세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지난 2012년 단돈 1달러에 세르비아 정부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 2013년 다시 공장을 매물로 내놨지만 지금까지 인수자가 없었다. 현재 이 공장은 5,05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1,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위용 회장은 “제레자라 스메데레보를 중국과 동유럽의 협력 모델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베이 철강은 이 공장에 3억4,000만달러 이상 투자해 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3~4년 내에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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