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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 김권 대표 선임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신일산업(002700)이 이재철 대표이사 직무대행체제를 1년여만에 종결하고 김권(사진) 대표를 선임했다.

신일산업(002700)은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김권 중국법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일산업(002700)은 2014년부터 황귀남 마일즈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시도하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 적대적 M&A 세력과의 갈등으로 법원은 이재철 변호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내세워 중재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일산업(002700)이 이번에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함에 따라 그 동안 부진했던 성장세를 다시 끌어올릴 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1995년 신일산업(002700)의 영업기획부로 입사한 뒤 2007년부터 중국법인장을 역임하며 신일산업(002700)의 중국 진출을 주도해왔다.



신일산업(002700) 경영진은 가전분야와 중국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전문가로 판단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가 어려운 이 시점에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회사 정상화와 국내 토종 가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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