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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금융전략포럼] 발표 때마다 찰칵…빼곡한 메모…'미래 금융' 삼매경에 빠진 청중들





횟수로 10회째를 맞은 21일 서경금융전략포럼 행사장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청중들이었다. 이들은 강연자의 발표자료를 연신 스마트폰으로 찍어 저장하거나 주요 내용은 일일이 메모하며 마치 교수님 강의를 듣는 대학생 같은 열정을 보였다. 400여명의 청중들은 강연 말미까지 자리를 지키며 한국 금융산업이 처한 현실과 미래 모습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주요 금융인들이 모여 한국 금융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말 그대로 ‘학습의 장’이었다.

신한·농협·JB·BNK지주 등의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제일 앞자리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강연을 경청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요즘 금융환경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경쟁환경에서 살아남고 못 살아남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어느 정도 해답이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만족스러우며 정말 유익한 강의였다”면서 “금융의 미래에 대해 명쾌한 비전을 제시한 강연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위비뱅크’ 탄생의 주역이자 업계의 손꼽히는 핀테크 전문가인 이광구 우리은행장 또한 강연을 끝까지 경청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 행장은 “오늘 강연 내용은 우리은행이 지금까지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 고민했던 것들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며 “추후 디지털 금융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강연 내용을 노트에 꼼꼼히 받아 적으며 모범생 같은 학구열을 보였다.



올 하반기 출범할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들 또한 이번 강연을 경청하며 향후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안효조 케이뱅크 대표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연이었으며 무엇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과주의에 대한 내용이 와닿았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개혁과 관련성이 많은데 이와 관련한 설명이 좋았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설명 등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핵심인 전략, 글로벌, 핀테크, 기업투자금융(CIB), 여신 담당 임원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청중이었다. 유제봉 KEB하나은행 글로벌담당 부행장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해 매우 인상 깊은 강의였다”고 밝혔으며 전귀상 국민은행 CIB부문 부행장은 “사업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며 무엇보다 최근 흐름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도진 기업은행 전략담당 부행장과 박정림 국민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고정현 우리은행 핀테크담당 본부장 등이 강연을 경청하며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행사 직후 이날 포럼의 강연자료를 별도로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 등 이후에도 포럼의 열기는 이어졌다. 특히 금융개혁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양철민·김보리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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