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내수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5월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나흘간의 연휴가 생겨 이 기간 국민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가족연휴활동을 즐길 수 있고 이는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내달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지난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던 8월14일 전후의 연휴 기간 보다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교가 5월6일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방학에 들어가는데다 정부에서도 이 기간을 ‘봄 여행주간(5월1~14일)’으로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회원 기업에게 기업사정에 따라 자율 휴무를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4,000여개 회원사에 ‘연차휴가 촉진을 위한 경영계 지침’을 배포하고 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연차 휴가 사용을 적극 권유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침은 연차 휴가를 낼 때 ‘눈치’를 보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아 근로자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기업들은 인건비를 추가 지출하는 폐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은 연차 휴가 수당 지급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 그 재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행경·서일범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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