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 어플리케이션(앱)이 다운로드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피스텔, 원·투룸 중개에 이어 아파트, 빌라 등의 매매정보제공, 모델하우스 체험하기 등의 앱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앱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매물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안의 복덕방’인 셈입니다.
[타이틀] ‘손안의 복덕방’ 부동산앱 활용법
[기자]
작년까지 부동산 앱 트렌드는 사회초년생이나 자취생들을 위한 원룸, 투룸 등 오피스텔 매물 소개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물건을 확인하고, 가격이 맞으면 연계된 공인중개업소와 계약을 체결하는 형식입니다.
최근엔 분양관련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모델하우스를 스마트폰으로 옮겨놨고, 청약 일정과 정보를 알람을 통해 알려줘 바쁜 일상속에서도 청약을 놓치지 않게 됐습니다.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인투인’앱은 전국의 모델하우스를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메뉴에서 전국에 있는 모델하우스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된 모델하우스를 클릭하면 단지 정보는 물론, 평면도, 조감도,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확대는 물론 천장, 바닥까지 화면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단순히 분양정보를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대영 / 인투인네트웍스 이사
“올 7~8월 정도면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분양정보 서비스 제공을 할 예정입니다.”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면서 전국에서 분양일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일일이 분양일정과 정보를 체크하기엔 찾아봐야할 정보가 많습니다.
‘분양알리미’앱은 오늘청약, 청약임박, 청약예정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예정인 단지를 ‘관심등록’으로 체크해두면 청약일, 경쟁률, 당첨자발표 등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앱 메뉴에서 ‘미분양’ 항목을 누르면 일반 아파트 미분양 단지들을 확인할 수 있고, 회원들의 댓글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미분양 이유 등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한 댓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경매알리미’앱은 내게 맞는 경매물건이 나오면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아파트·상가·토지 등 물량도 다양해 내 검색조건에서 해당 항목을 ‘설정’해두면 새로운 경매가 등록될 때마다 알림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경매물건에 대해 매각물건 명세서와 현황조사서 등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비롯해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등의 점유관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운영하는 ‘LH임대주택’앱은 임대주택, 분양주택, 주택청약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뉴를 누르면 지역을 선택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임대주택을 선택하면 임대유형과 공급일정, 접수자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
앞으로 부동산 앱은 금융서비스와 접목해 월세를 내거나 월세 보증금 대출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동산 앱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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