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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1분기 실적 3,777억원..2.1% 성장

IBK기업은행(024110)이 올 1분기에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3,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01억원보다 2.1% 증가한 실적으로 계속되는 저금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와 같은 1.91%를 기록한 가운데 대출이 2조7,000억원 가량 늘고 저원가성 예금 또한 6조3,000억원 가량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계속되는 구조조정 이슈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99억원 늘린 3,344억원을 쌓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실제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1.4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03%포인트 줄긴 했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0.12%포인트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상승은 대출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덕분”이라며 “핀테크 등 미래시장 선점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익기반 확대와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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