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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헬기 관광으로 눈사태 위험 높아져

해발 5,364미터에 위치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눈사태 위험으로 인해 이 곳보다 높은 곳에서는 헬리콥터 관광 비행이 허용되지 않지만 이를 어기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BBC




관광 헬리콥터 회사들이 허가받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객들을 에베레스트 산 높은 곳으로 실어 날라 문제가 되고 있다고 네팔 당국자가 말했다.

BBC에 따르면 쉐르파들은 헬리콥터 진동으로 인해 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관광 비행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해발 5,364미터 이상으로는 허가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헬리콥터 회사들은 쿰부 빙폭(아이스 폴)으로 더 높은 비행이 허용된다고 말하고 있다. 쿰부 빙폭은 쿰부 빙하의 머리쪽에 위치하며, 고도는 5,486미터이다.



재해가 계속 일어난 뒤 지난 2년간 에베리스트로의 탐험이 없었다.

2014년 빙폭에 위치한 캠프 원으로 향하던 쉐르파 16명이 죽었다. 지난해에는 최소 18명의 등반객이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눈사태로 인해 사망했다. 2014년 참사 이후, 관리들은 쿰부 빙벽 한가운데로 등반 루트를 바꿨다. 쿰부 빙폭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힘든 구간이다. 쉐르파들은 등반 시즌에 탐험 장비를 더 높은 캠프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쉐르파로 현재 에베레스트 군인과 함께 에베레스트 가이드로 일하는 파상 카지는 “관광 헬리콥터가 쿰부 빙폭 위를 선회 비행할 때, 우리들이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헬리콥터 진동으로 인해 얼음 덩어리나 쿰부 빙폭을 굽어보며 쌓인 눈에 금이 갈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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