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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남성, 전립선암 위험 20%↑...주 5회 운동으로 적정체중 유지를

50세 이상 연 1회 검진 받아야





최근 비만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20%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3~200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42만여명의 10년간의 건강기록을 추적 분석한 결과 비만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1.2배 더 높았다.

성인 남성의 전립선 크기는 약간 큰 호두알 크기 정도로 전립선은 사정과 발기, 배뇨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식과 관련된 장기다.

미국 등 서구에서는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전립선암으로 최근 서구화한 식생활과 비만 인구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 외에도 고연령이거나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고지방식이나 과도한 육류 섭취 등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50대 후반부터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부터는 연 1회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검진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검진은 직장수지검사나 전립선 특이항원(PSA)검사 등이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 등을 검사하는 방법이며 PSA는 간단한 피검사로 이뤄진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비만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고 주 5회 이상 신선한 과일·채소를 섭취하고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빨간 육질의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등 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EPA 성분이 전립선암 세포 수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콩(대두), 토마토, 녹색 채소,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자몽, 살구 등 항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흡연은 전립선암 치료 후 부작용 및 재발을 증가시키므로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대웅기자 sd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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