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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프 2탄 'K-세일 데이' 연다

정부,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탄 격인 'K-세일 데이'가 열린다.

8일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연말에 블랙프라이데이를 한번 더 개최하자는 의견이 있어 내년 정례 블랙프라이데와는 별도로 연말에 다시 한번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주 초 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유통업체에 'K-세일 데이' 참여를 독려하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K-세일 데이'를 지난 10월 1차 블랙프라이데이 때와 달리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은 물론 전통시장, 프랜차이즈, 전자제품 유통전문점 등 유통산업 전 업종을 비롯해 전자제품, 의류·패션 등 제조업체, 외식 등 서비스 기업까지 총망라해 국가적 쇼핑 기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가 '2차 블락프라이데이'를 추진하는 것은 1차 블랙프라이데이 때 소비가 예상보다 활성화됐다는 판단에서다. 기재부에 따르면 10월1∼14일 열린 블랙프라이데이로 22개 참여업체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7%(7,200억원) 급증했다. 짭짤하게 재미를 본 만큼 비수기 때 다시 한번 소비심리를 자극해 내수회복의 불씨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차 블랙프라이데이를 12월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유통산업주간'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유통산업주간은 매년 4·4분기에 산업통상자원부·유통산업연합회 등이 개최하는 행사로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세일행사를 펼친다.

여기에 11월 넷째 주 목요일(26일)부터 시작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과도 겹쳐 소비제고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유통업체들이 통상 11월 말~12월 초 연말세일을 해왔다는 점도 대대적인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 이 기간에 송년세일을 열었는데 정부 주도의 범국민 소비 캠페인 성격의 'K-세일 데이'로 진행된다면 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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