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경제지표 발표전 유출...일부 투자자들 부당이익"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 정보유출로 일부 투자자들이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008~2014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될 당시 미국 국채·선물시장 동향을 추적한 결과 조사 대상 21건 중 공식 발표 30분 전에 이익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대량거래가 7번이나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ECB는 몇몇 투자자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총 1억6,000만달러(약 1,821억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ECB는 발표 전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은 공식 수치 발표 전 기자들에게 이를 먼저 배포해 이 과정에서 정보가 새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적인 해킹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보도자료를 해킹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해커 2명과 미국 투자자 9명을 기소했다. ECB는 보고서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정보가 새나간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