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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3당 원내지도부와 무슨 얘기할까

노동법 등 4대 구조개혁법 처리

경제·안보 초당적 협력 요청할듯

정치문제는 언급 자제 예상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대해 어떤 얘기를 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인다. 총선 닷새 후인 지난달 18일 “20대 국회와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만남에서 박 대통령의 ‘협치(協治) 구상’의 얼개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청와대 안팎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4대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개혁 법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19대에서 처리가 불발된 법안 처리와 함께 경제와 민생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면서 “경제와 안보 동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도 말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이슈 중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고 김영란법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영란법은 위헌이냐 아니냐를 떠나 국회 차원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얘기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사정에 밝은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말하자면 상견례이자 룰 미팅(rule meeting)이어서 연정 등 민감한 정치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 잘해볼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에 난 선물을 보내는 등 국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회동 결과에 따라 영수회담이 정례화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소통 채널이 구축될 가능성도 있다. /맹준호·류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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