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시청에서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는 프리커서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 ‘SK 트리켐’을 설립해 명학산업단지에 투자한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로 시장 규모가 연 7,000억 원 정도로 평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수익 분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지난해 SK바이오텍 이어 두 번째 대기업 제조공장 유치에 성공했고 SK그룹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SK 트리켐은 명학산단내 4만2,461㎡의 부지에 2단계로 나눠 투자를 진행한다. 1단계로 1만 290㎡에 2년간 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건립에 나서며 6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수요증가 등에 맞춰 지속적인 증설투자가 이루어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SK바이오텍에 이은 SK그룹의 두 번째 투자 결정에 감사한다”며 “기업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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