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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4~5월 제조업 생산 ‘소폭 증가’

조선업 부진 속에서도 울산의 4~5월 제조업 생산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올해 5월 초순까지 71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자동차와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 생산량이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는 구조조정 등에 대한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자동차는 수출시장의 회복세가 부진한 가운데 내수판매가 증가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EQ900의 내수판매가 1~4월 누적 1만1,196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싼, 싼타페, 아반떼의 판매도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올해 6월까지 연장된 것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조선은 저부가가치 상선 위주의 생산이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신규 수주가 부속한 상황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수주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4월까지 현대중공업의 수주실적은 3척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60~80척)과 비교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석유정제는 유가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유가의 점진적 회복으로 인해 재고평가손실이 축소되고 있으나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마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해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는 소폭 감소했는데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회복세도 제약될 것으로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전망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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