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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런던서 30억위안 규모 위안화국채 발행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30억위안(약 5,400억원) 규모의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다. 해외에서 중국이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중국망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가 이번에 중국은행과 HSBC은행 등을 통해 발행한 위안화 국채는 3년 만기 3.28%의 이율로 중국 내 국채수익률보다 높다. 중국이 런던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런던 국빈방문 당시 합의한 내용이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국채에 대해 글로벌 투자가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역외시장에서의 위안화 표시 채권 수요는 1·4분기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2·4분기 들어 다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이후 딤섬본드(역외위안화표시채권) 발행액은 238억위안(약 4조3,000억원)을 기록해 1·4분기 발행규모(129억위안)를 넘어섰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말 중앙과 지방을 합한 정부부채 비율이 41.5%로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 국가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며 정부 채권을 추가 발행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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