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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선발도 아닌데" 승무원을 오디션으로?

LCC 에어아시아, 한국인 채용 인기투표로 결정 논란

말레이시아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가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면서 일반인들의 인기투표로 당락을 결정하는 ‘온라인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아시아가 진행 중인 온라인 오디션 특별채용은 지원자들이 1분짜리 자기소개와 기내 안내방송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 측이 이들의 동영상을 네이버 TV캐스트에 올려 온라인 투표에 부친다.

인터넷에서는 이 같은 채용방식이 승무원의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항공기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전문직업인 승무원을 자질보다는 외모나 끼만 보고 채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기존에 다른 회사들도 오디션 방식의 신입 직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기투표’ 방식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특별채용의 취지는 색다른 채용을 시도하는 데 있지 승무원을 외모나 끼만 보고 뽑으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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