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의 최고급 세단 ‘뉴 7시리즈’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키워드는 ‘혁신’이다. 뉴 7시리즈는 정상(頂上)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혁신적인 생각과 철학을 추구하는 BMW의 정신이 고스란히 반영된 모델이다.
BMW는 뉴 7시리즈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 세그먼트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각 분야에서 혁신적 인물로 칭송되는 리더들의 목소리를 통해 뉴 7시리즈의 혁신성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Progressive 7)을 펼치는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BMW는 이 캠페인의 첫 번째 리더로 한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을 선택했다. 최민식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높은 완성도로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온 주인공이다. 그는 어떤 한정된 범주에 머물거나 안주하지 않는다. 항상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바로 이 대목이 BMW 뉴 7시리즈와 최민식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다.
사실 최민식은 BMW 브랜드의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는 2002년 5시리즈 모델을 애마로 선택한 순간부터 지금껏 BMW 자동차를 타고 있다. 오랫동안 BMW와 함께해온 만큼 누구보다 BMW와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그는 말한다. “BMW코리아가 7시리즈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혁신적 리더로 저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반가웠어요. BMW를 경험해본 고객으로서 7시리즈가 말하는 럭셔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봤는데, 브랜드의 DNA가 하나로 집약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BMW 7시리즈는 1977년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7시리즈는 1세대 모델의 탄생 이래 세대가 바뀔 때마다 혁신의 역사를 써왔다. 7시리즈의 품격 있는 스타일과 안락함,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첨단 기능 등은 고객들을 매혹시키는 원천이었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뉴 7시리즈는 더욱 진보한 모습으로 다가섰다. BMW 측은 “뉴 7시리즈는 BMW의 기술과 철학이 담긴 결정체이자 모던 럭셔리 세단의 정수”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6세대 뉴 7시리즈는 어떤 혁신을 보여주고 있을까. 최민식은 가장 먼저 진보된 조명 기술을 꼽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레이저 라이트입니다. BMW i8이 출시됐을 때 처음 이 기능이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에 출시된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 중에서는 뉴 7시리즈에 가장 먼저 장착되었더군요. BMW의 셀렉티드 빔 기술이 탑재된 레이저 라이트 덕분에 어두운 밤에도 반대편 차로에서 달려오는 차나 앞서 달리는 차의 운전자가 과도한 눈부심을 느끼지 않아요. 또 시속 60km 이상으로 주행할 때도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만 누르면 전방 600m 거리의 넓은 범위까지 일반 LED 헤드라이트보다 2배나 더 밝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주죠. 차 앞을 지나가는 사람뿐 아니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보호해주는 그 ‘눈빛’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더군요.”
최민식은 그간 BMW 7시리즈를 타면서 느낀 점과 뉴 7시리즈의 혁신성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했다.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가장 놀라운 건 처음 도입된 BMW 제스처 컨트롤 기술입니다. 운전자의 제스처를 직관적으로 감지해내거든요.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요. 또한 특정한 제스처를 입력해두면 상황에 따라 손가락 하나로도 원하는 기능을 쓸 수 있죠. 이는 단순히 기술적 혁신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듯해요. 저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BMW의 노력과 고민, 그 본질이 느껴졌습니다.”
최민식은 ‘혁신’이라는 단어와 아주 잘 어울리는 배우다. <올드보이>, <파이란>, <명량> 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가 새로운 배역에 얼마나 목말라하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항상 혁신적인 도전을 했고, 관객들은 환호로 응답했다. BMW 측이 뉴 7시리즈의 혁신성을 잘 전달해줄 첫 번째 리더로 최민식을 선택한 것도 바로 그런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민식은 “혁신적 사고를 위해서는 ‘본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본질이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일들에 대한 기억, 느낌 같은 것들이죠. 사물도 마찬가지예요. 사물이 지닌 ‘오라(Aura)’가 사물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제가 소유하는 것 하나하나가 나와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고, 그로 인해 행복의 오라를 지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BMW 7시리즈가 저에겐 그런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그는 뉴 7시리즈를 타고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짜릿한 서킷(Circuit)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본 코어(Carbon Core) 차체 구조로 이뤄져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안전한 ‘럭셔리 드라이빙 머신’을 타고 그만의 다이내믹함과 안락함을 체험하려는 기대감에 들뜬 표정을 짓기도 했다.
뉴 7시리즈처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이 50대 중견 배우는 지금 이 순간도 유쾌한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가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 ‘특별시민’을 통해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이정주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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