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아스널)가 한국의 두 골에 대해 칭찬했다.
체흐는 5일 밤(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26분 윤빛가람, 전반 40분 석현준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체코는 한국에 1대2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체흐는 “한국의 첫번째 골인 프리킥은 대단했다. 골문 코너를 향해 휘어들어왔다.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골에 대해서도 “석현준의 경우 찰만한 공간이 많지 않았다. 그는 눈을 감은 채 있는 힘껏 찼다. 크로스바 바로 아래 작은 공간으로 찼다. 볼은 내 머리 위를 빠르게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체흐는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후반 들어 우리가 한국을 공략했다. 한국은 흔들렸다. 하지만 우리가 골대를 때린 이후 그들은 강하게 압박해왔다. 우리가 볼을 잡을 공간조차도 최소화했다”고 압박을 극찬했다.
또한 체흐는 “오늘의 패배로 우리는 신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전 패배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사진=체흐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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