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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츠펀드 승승장구

올들어 평균 수익률 7.26%

글로벌 리츠펀드 중 최고

"2020년 올림픽 때까지 유망"





올 들어 일본 주식형펀드가 고전하는 사이 일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펀드가 글로벌 리츠펀드들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국펀드평가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일본 리츠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26%로 같은 기간 일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8.62%)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 리츠펀드의 성과는 글로벌 리츠펀드로 범위를 넓혀도 뛰어나다. 16개 글로벌 리츠펀드의 연초 후 최근 3년 수익률 상위 3위에 모두 일본 리츠펀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펀드별로는 ‘삼성JapanProperty부동산(REITs-재간접)’이 연초 후 11.26%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삼성J-REITs부동산1(REITs-재간접)B’가 10.94%, ‘한화JapanREITs부동산1(리츠-재간접)C1’이 10.43%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주식과 리츠에 동시 투자하는 ‘한화일본주식&히츠1(주혼-재간접)C-A’의 수익률은 -3.59%에 그쳤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해 매매차익과 임대료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금리가 상승해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올 상반기로 예상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면서 리츠 시장의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은 연초 일본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민간 인프라 건설 사업에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일본 주식시장의 투자 대안으로 일본 리츠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아베노믹스 성과 이후 일본의 경제 체질이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며 “적어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분양 및 임대시장이 활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온수 현대증권(003450) 글로벌자산전략 팀장은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으로 주식시장 투자는 여전히 보수적”이라면서 “다만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대출환경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일본 리츠는 계속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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