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7일부터 자체 개발한 ‘노브랜드 콜라(355ml 6캔·사진)’를 전점에서 2,580원에 판다고 6일 밝혔다. 노브랜드 콜라는 미국의 음료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인 ‘코트(Cott)’에 해외 직소싱해 대량 생산한 제품이다. 원가를 낮추고 일반적인 캔 사이즈(250ml)보다 용량도 늘려 다른 브랜드 콜라보다 최대 49%까지 가격을 낮췄다. 지난 4월 말부터 시험 판매를 진행한 결과 첫 주에만 약 8만 캔 이 판매됐고, 4주만에 준비물량 24만 캔이 완판됐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노브랜드 콜라 50만 캔을 추가 생산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과 12월에도 각각 노브랜드 감자칩과 초콜릿을 제조해 판매를 개시했으며 이들은 현재 동일 상품군 내 매출 1위에 모두 올랐다. 이달 말에는 사이다와 과일향 탄산음료 3종 (포도·오렌지·파인애플)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탄산음료 제품 확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개발팀장은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가장 싼 가격대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노브랜드의 개발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숨겨진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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